공화당이 30일 NBC 방송과는 더는 대선후보 TV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공화당 3차 TV토론 주관사인 NBC 계열 CNBC 방송의 ‘편파 진행’을 문제 삼아 NBC 방송과의 관계 단절을 공개로 선언한 것이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라인스 프리버스 위원장은 이날 NBC 뉴스의 앤드루 랙 회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당신이 소유한 CNBC 방송의 토론 진행은 정직하지 못했다”면서 “미 수정헌법 1조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그와 동시에 나는 미디어가 미국인에게 중요한 이슈에 대해 실질적 토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CNBC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26일 NBC 뉴스와 할 예정이었던 휴스턴 대학에서의 TV토론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CNBC 진행자들은 우리 주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악의적 질문과 (잘 걸렸다는 식으로 약점을 파고드는) 이른바 ‘갓차’(gotcha) 식의 질문에만 몰두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민주당은 강력한 지원자가 있다. 바로 주류 언론”이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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