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루비오 상원위원(오른쪽)이 28일 콜로라도에서 열린 공화당 3차 토론회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공격을 매몰차게 받아치고 있다.
미국 정치권과 주요 언론이 공화당대선 경선주자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경선판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슨 등 이른바 ‘아웃사이더’ 돌풍에 밀려 존재감이 미약했던 루비오 의원이 28일 공화당 3차 TV토론에서 인상적인 ‘한 방’을 보여주며언제든 유력 주자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여준 데 따른 것이다.
루비오 의원은 CNBC 방송 주최로 콜로라도 주 볼더의 콜로라도대학쿠어스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자신의 의회 표결 불참 기록을 공격하자 단호한 어조로 “아마도 누구가가‘나를 공격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된다’고 조언을 해 그러는 것 같은데나는 계속 ‘주지사 부시’를 존경할것이다. 나는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지 부시 전 주지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차별화를시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반대로 한때 루비오 의원의 ‘정치적 스승’으로까지 불렸던 부시 전 주지사는 ‘정치적 제자’를 상대로 한네거티브 전략에 비난 여론이 쏟아지면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실제 TV토론 이후 공화당 대선후보1부리그 10명 가운데 누리꾼들이 가장많이 검색한 인물은 루비오 의원이었다. 카슨과 트럼프가 각각 2, 3위에 올랐고 부시 전 주지사는 7위에 그쳤다.
지난달 2차 TV토론 직후 루비오의원의 검색어 순위는 5위였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를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도 루비오 의원을 확실한‘ 승자’로 평가하면서 그를 집중조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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