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장로·굿사마리탄 병원‘C등급 이하
▶ ’카이저 퍼머넨테‘A’… 시더스 사이나이‘B’
의료진이 미리 예방할 수도 있는 실수를 저질러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미국 전역에서 연간 44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돼 LA 지역 종합병원들의 환자 안전 관련 등급이 여전히 평균 이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소비자 교육기관인 ‘립프로그 그룹’(Leapfrog Group)이 28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전국 종합병원의 환자 안전도 평가 자료에 따르면 LA 일원 78개 대형병원 가운데 64.0%에 해당하는 50개 병원이 B 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인들도 자주 찾는 대형 병원인 할리웃 장로병원과 굿사마리탄 병원, UCLA 로널드 레이건 메디컬 센터 등은 모두 C 등급 이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립프로그에 따르면 LA 지역 병원들 가운데 카이저 퍼머넨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자 안전도 A 등급을 유지했고,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과 올림피아 병원, 카운티-USC 병원 등이 B 등급을 받았다.
반면 UCLA 로널드 레이건 메디칼센터, LA카운티 하버 UCLA 메디칼센터 모두 C 등급에 그쳤고 할리웃 장로병원은 가장 낮은 D 등급에 머물렀다. 다른 대학병원들 가운데는 UC 어바인 메디칼센터는 A등급, UCLA 샌타모니카 메디칼센터도 A 등급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소재 병원들의 평균 환자 안전도 역시, 전국 11위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2계단 하락했으며 A등급을 받은 병원수도 104개에서 88개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립프로그 측은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아직도 많이 발생하고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립프로그 그룹은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의 2,500여개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문성, 의료인 숙련도, 감염, 의료진료 또는 처방 오류 등 안전사고 예방 등을 기준으로 병원의 환자 안전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진료와 치료, 사후조치를 적절히 했는지를 중시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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