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29만달러 육박, 요양·간호비 추가 탓
미국에서 3대 사망 원인 질병으로 꼽히는 심장병, 암, 치매 가운데 치료 관련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은 치매로 조사됐다.
28일 미국 내과학 연례회보에 실린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 에이미 켈리 박사 연구팀의 조사를 보면 ‘생의 마지막 5년간’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관련 비용은 28만7,038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심장병 환자는 17만5,136달러, 암 환자는 17만3,383달러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매 관련 치료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은 다른 질병 환자에게도 필요한 수술비, 약값 부담 외에 요양, 간호 등의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금액 차이는 미국내 의료보험 제도 때문이다. 노인 의료보험인 메디케어가 부담하는 금액은 질병에 관계없이 비슷하다. 이런 상황에서 요양, 간호 비용 등은 의료보험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치매 환자 가족들이 실제 부담하는 비용이 다른 환자에 비해 81% 정도 더 들어간다는 것이다.
켈리 박사는 “치매 환자를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입히는 등의 간호비용 등은 의료보험이 부담하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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