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회 스티브 강 사무차장이 앞 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받은 것을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달 초부터 한미연합회(KAC)에서 사무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스티브 강(29)씨. 지나온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삶의 조각들이 한미연합회에서 딱 맞춰진느낌이다.
강 사무차장은 LA 한인사회를생각하면 고마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초등학교 4학년인 1996년에 처음 미국에 와서 정착한 곳이 라크라센터이고, 초중고(앤더스클라크 메그닛고교 졸업)를 그곳에서 다녔다. 자라는 동안 커뮤니티에서 받은 것이 많았다. 기회가 된다면 한인사회에 어떤 식으로든 환원하고 싶었다.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런던정경대(LSE)에서도 정치·경제·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치를 공부하면서 한인사회를 생각했다. 타커뮤니티가 정치력 신장으로 혜택을 받는 것을 보면 한인사회가 떠올랐다. 한인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적으로도 성장하는 동안 대표적인 정치인들을 많이 세우지 못한것이 안타까웠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 선거 캠페인 본부와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인 유권자들과 가깝게 만났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를 듣는 기회가 됐다.
그리고 그 끝에, 한인사회에 대한 고마움과 정치력이 여전히 부족한 한인사회에 대한 아쉬움과 유권자들과 직접 만났던 경험의끝에 한미연합회가 있었다.
“제가 대학교 때 한미연합회 통해서 시민권 신청했는데 인연이 이렇게 다시 닿았어요. 한미연합회의 두 가지 축인 정치와 교육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싶습니다.”
한인 정치력 신장과 권리옹호,그리고 차세대 지도자 양성이라는 목표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확대 및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치분야의 경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이어가는 동시에 정치인과 직접 만나거나 설명·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교육분야는 기존 모의 유엔과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대학생들의 교류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그러나당분간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초를 탄탄히 하는 일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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