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학교보안담당관이 수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교실 의자에 앉아 있던 여학생을 바닥에 패대기친 뒤 질질 끌고가는 장면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CBS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콜롬비아스 스프링 밸리’ 고등학교에서 찍힌 이 영상은 여학생이 교실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주변에 다른 학생들이 함께 있는 것으로 볼 때 영상은 수업 중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잠시 후 남자 보안관 1명이 이 여학생에게 접근하며 무언가 말하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여학생이 앉아있던 의자를 넘어뜨린다. 보안관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여학생을 거칠게 끌고 교실 문쪽으로 향한다.
영상 막바지, 보안관은 여학생을 향해 두 손을 허리 뒤에 위치하라고 고함친다. 일련의 과정에서 그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리치랜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여학생이 수업을 방해했고 선생님과 학교 직원들이 교실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말을 듣지 않아 보안관이 강제 추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보안관의 조처가 지나친 감이 있다고 판단돼 그를 징계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관 사무소는 지역당국과 학교 측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상 속 보안관은 조사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지역 내 학교 출입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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