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Fwy 충돌 사망, 교회모임 소속 회원들
지난 24일 북가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120번 하이웨이에서 정면충돌 사고로 한인 4명을 포함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본보 26일자 보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은 기독교 가정상담 모임에 소속된 회원들로 함께 여행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인들은 홍미경(62·길로이 한인선교회)씨를 포함 양명애, 배영옥, 그레이스 유씨 등 여성 4명이며, 이들과 함께 사고 차량 2012년형 머세데스-벤츠 SUV에 타고 있던 양정수씨는 척추 손상 및 다수의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상대편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 남성도 숨지고 승객석에 타고 있던 여성 탑승자는 중상을 입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잇는 주요 도로인 120번 하이웨이 선상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서쪽 약 25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정면 충돌사고의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한인들이 탑승했던 SUV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HP는 당시 어느쪽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했는지, 사고의 원인이 음주나 약물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망한 홍미경씨는 1970년 도미했으며 남편 최황씨(목사)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양정수씨는 남편 샘 양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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