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팍 라브레아 단지에서 열린 한국문화 축제 행사장에서 주민 켈리 메터가 김치 판매 부스에서 깍두기를 맛보고 있다.
■ 팍라브레아 아파트 ‘한국문화축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한인 밀집 거주지로 꼽히는 ‘팍 라브레아’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24일 한국 문화축제가 처음으로 열려 한국음식과 문화를 접한 타인종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LA 총영사관과 LA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아파트 단지 내 ‘액티비티 센터’와 단지 내 공원에서 열린 이날 문화축제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한인 주민들과 타인종 주민들이 대거 나와 한국의 전통문화와 영화, 음식 등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했다.
팍 라브레아 아파트 단지는 1만2,000여명의 거주자 중 25% 이상이한인 주민들로 LA 지역의 대표적인한인 밀집 거주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하루 종일 진행된 이날 축제에서는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 영화, 태권도시범과 공연 등이 이어졌고, 한국음식과 상품들이 전시돼 타인종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하고 즐길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족축제가된 이날 행사장에는 갈비와 잡채, 김밥, 떡 등 한국음식과 한국문화 상품들이 전시돼 가족들과 함께 나온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다양한 종류와 김치와 떡볶이, 잡채밥 등을 시식해 본 타인종 주민들 중에는 즉석에서 한국 음식을구매하거나 만드는 방법을 묻는 등한국 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에 나온 주민리처드씨는 “떡볶이와 어묵이 너무맛있다. 한국 어묵은 어디서 구입할수 있느냐”고 관심을 보였다.
또, 김치 부스에 들른 주민 켈리 메터는 “무로 만든 김치는 처음”이라며깍두기를 맛보며 만드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이번 한국문화축제를 기획한 LA총영사관 김석오 영사는 “한인들이 많은 사는 아파트인데도 타인종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축제가 좋은 시작이 된 것 같다”며 “타인종 주민들이 한국 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A 지역의 대표적인 다문화 거주지인 팍 라브레아 측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주민들이 어울려 사는 아파트 단지라는 특성을 살려 각 나라의 전통을 알리는 문화축제를 기획했으며 이날 축제는 문화축제 기획 시리지의 첫 번째 순서로 열린 것이다.
한국 문화의 날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터키, 인도, 뉴질랜드, 칠레, 체코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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