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사업비용 충당·터널공사 지연”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총 800마일에 이르는 구간을 2시간40분 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오는 2029년 운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터널 공사 등 갖은 리스크로 인해 완공이 예정 보다 상당히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5일 LA타임스는 총 68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재정적·기술적·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당소 2029년을 목표로 했던 운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1차 사업구간으로 중가주를 관통하는 프레즈노∼베이커스필드 간 130마일 구간의 공사가 지난 7월 착공했으나 이는 정치적·법적 반대 속에서 당초 예정보다 2년이나 지연된 것처럼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특히 타임스는 이 고속철도 프로젝트와 관련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사업비와 중가주를 가로지르는 터널 공사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샌 개브리엘 산을 가로지르는 버뱅크-팜데일 구간에는 총 20마일 길이는 터널을 뚫어야 하지만 이 구간이 샌안드레아스 단층대를 포함하고 있는데다 해발 3,000피트가 넘는 산악지역에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또한 테하차피 산맥 팜데일-베이커스필드의 16마일 구간까지 고려하면 양방향으로 총 72마일의 터널공사를 앞두고 있으나 정확한 공사 예상비용, 공사시점, 토지 및 지형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등 터널공사 전반에 걸친 기본적인 시행계획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가주 고속철 프로젝트가 오는 2022년까지 터널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북가주 베이지역의 대표적인 터널인 칼데콧 터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터널 공사가 애초 계획보다 10년 이상의 시간과 공사비용도 2배 이상 추가로 투입되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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