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막 황반 변성, 시력 감퇴
▶ 노화·유전·흡연 등 원인
.jpg)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서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 눈 건강을 위해서는 당근을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을 한번쯤은들어 봤을 것이다. 최근 당근이 정말로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을 늦출 수도 있다는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근, 고구마, 오렌지색 피망 같은 밝은 색 채소와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 녹색잎 채소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카로테노이드는 노인성 황반변성을늦추는 데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미 많은 안과 전문가들이 과일과 채소 섭취는 눈 건강에 매우중요하다고 입을 모아왔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특히 노인층의 시력 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망막 황반이 여러 원인으로 변성이 일어나 중심부 시력이 감퇴하는데, 심하면 시력이 거의 없는 실명까지도 갈 수 있다. 특히 노화, 유전, 흡연 등이 원인 요인들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1984년~2010년까지 50세 이상 6만3,000명의 여성과 3만9,000명의 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루테인과 제아잔틴으로 잘 알려진 카로테노이드수치가 높았던 사람들은 카로테노이드를 최소한으로 적게 섭취했던 사람들에 비해 노인성 황반변성이 후기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40%나낮았다.
연구팀은 “베타 크립토크산틴, 알파 카로틴, 베타 카로틴 등 다른 카로테노이드들도 예방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보았다.
또한 당근과 고구마 등 카로테노이드가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사람은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25~35% 낮았다.
루테인은 달걀과 브로콜리, 케일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또한 제아잔틴은 식품을 통해섭취하기는 힘들지만 옥수수, 오렌지색 피망, 고지 베리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카로테노이드 보조제는 도움될까? 유타의대 폴 번스타인 안과학 교수는 “중간단계와후기 단계의 황반변성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보조제가 도움될 수 있으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에게효과가 있는 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컬러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스타인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이 하루에 2 서빙정도만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다양한 컬러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JAMA 안과학’ 온라인 저널에 실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