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버그.존슨 의원, 풀뿌리 인턴십 학생들과 면담
시민참여센터의 인턴 고교생들이 로레타 와인버그 뉴저지 상원의원, 고든 존슨 하원의원가 수여한 표창장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우리가 여러분에게 배웠습니다.”
뉴저지 정치인들이 한인 고교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민참여센터 소속 인턴 고교생들이 뉴저지의 미국 정치인들이 한인고교생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의 인턴십에 참여하는 인턴고교생들은 9일 로레타 와인버그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과 티넥의 지역구사무실에서 면담 시간을 가졌다.
두 정치인은 주상하원에서 뉴저지주의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어떤 정치인보다 한인사회의 이슈에 정통하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두 정치인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한인고교생을 비롯한 한인사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공로를 돌렸다.
사실 위안부 문제를 널리 공론화시킨 주역은 다름아닌 한인고교생들이었다. 2007년 연방하원에서 역사적인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한 후 시민참여센터는 이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미국의 보통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선 기념적 상징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09년 7월부터 한인 고교생 인턴들과 함께 기림비 모금 운동과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것이 팰리세이즈팍에 세워진 역사적인 기림비 건립의 출발점이었다.
고든 존슨의원은 "아시안이 아닌 우리는 일본의 2차 대전 침략사실은 알았어도, 어떤 일을 자행했는지는 몰랐다. ‘위안부’ 이슈에 관해 배운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를 통해 처음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와인버그의원과 함께 결의안을 상정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행동에 옮겼다"고 들려주었다.
와인버그 의원도 "위안부 이슈는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를 교육 시켜준 케이스다. 한인사회에서 듣고 배우며 우리는 진실을 알게 되었고"고 공감을 표했다.
앤드류 강(노던밸리 올드태판 12학년)군이 "결의안을 처음 상정 했을때 다른 의원들의 반응이 어떠했냐"고 묻자 존슨 의원은 "결의안을 처음 상정 했을 때 아무도 이 이슈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다들 놀랐다. 알려지면서 양원에서 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들려주었다.
한국어 구사하는 경찰 등 공직자의 필요성에 대한 조앤 김(포트리 고교 11학년)의 질문에 경찰 출신인 존슨 의원은 "경찰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해야할 때 전화로 통역관을 요청할 수 있다. 포트리는 몇 년 전에 공무원법상 예외를 받아서 한국어 구사자를 얼마든지 채용할 수 있다. 어디서나 한국어 구사자는 더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와인버그 의원도 "더 채용해야 하지만, 그만큼 지원자가 없으면 채용하기 힘들다"며 한인들이 경찰 등 공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직업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두 의원은 면담후 인턴 고교생들에게 커뮤니티 봉사를 격려하는 표창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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