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식 축사…”프레지던츠컵 통해 골프가 더욱 친숙해지길”
▶ 부시 전 대통령, 朴대통령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신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식을 마치고 나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대회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정과 희망,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통해 골프가 우리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잡고, 세계 골프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곳 인천은 하늘과 바다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이어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대부분이 한국전쟁 때 우리에게 도움을 줬던 참전국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골프가 2016년 리우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인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미국 PGA와 LPGA를 비롯한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많은 기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지던츠컵에 대해 "수준 높은 경기력과 훌륭한 경기 진행으로 세계 일류의 국제골프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이 전 세계 자선단체에 제공돼 세계인의 화합을 위해 가치있게 쓰인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동안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된 선수 여러분이 이번 대회에서도 역사에 남을 멋진 경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우승을 다투는 골프대회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청와대로 프레지던츠컵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관례에 따라 대회 명예의장을 맡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PGA 투어 관계자 등 2천70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 후 참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전 골프채를 스윙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미국측 선수들에게 골프선수들에게 행운을 비는 일종의 파이팅 구호인 "치즈라고 하지 말고 똑바로 멀리 치라고 하자(Instead of saying cheese, let’s say hit’em straight, hit’em long)"라고 영어로 덕담을 건넸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가서 "오랜만입니다,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계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부시 전 대통령의 건강을 물어봤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을 행사장 입구까지 배웅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잘하고 계십니다"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십니다"라고 말했으며 박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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