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한인학부모회·묵림수묵화회 등 참가
묵림수묵화회의 박양자(맨 오른쪽) 회장과 회원들이 한국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설명하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에서 마련한 한국 전통문화와 한글 소개 부스를 찾은 한 아동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고 있다.
“한글 이름 너무나 재미있고 신기해요”
남가주에서 가장 큰 페스티벌 중의 하나인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의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쓴 멕스 드레이브군은 이같이 말하고 마냥 즐거워했다.
드레이브군의 어머니 밀라린 드레이브는 “애 아버지가 태권도 블랙벨트로 아이가 한국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 한국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 대해서 많이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한국에 관심 있는 타민족 참관객들은 한인학부모회에서 마련한 부스를 들러서 전통 한복을 구경하고 입어도 보면서 한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어를 구성하는 자음과 모음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투호체험도 하기도 했다.
이와 아울러 한국화 동호회인 ‘묵림수묵화회’(회장 박양자)는 올해에도 한인학부모회 부스 인근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직접 붓으로 크리스마스트리에 걸 수 있는 한국화 장식품을 무료로 나누어주어 인기를 끌었다.
박양자 회장은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는 올해가 5년째로 750개의 크리스마스 장식구들을 준비해서 나누어주었다”며 “타민족들은 붓으로 그리는 한국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한인이 운영하는 ‘코바 순두부’ 식당이 행사장에 음식부스를 마련해 한국의 전통 불고기와 닭불고기 덮밥 등 한국의 맛을 알렸다.
OC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어바인 시청 앞 빌바바 공원에서 열린 이날 축제 중앙무대, 보조무대에서는 어바인한인학부모회 산하 사물놀이팀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전 세계 50여 개국의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펼쳐졌다.
한편 어바인학부모회 사물놀이 팀을 비롯해 90여개의 전 세계 문화가 공연된 축제는 230여개의 부스들이 설치돼 운영됐으며 일본과 중국,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41개의 다문화 체험부스와 불교, 힌두교, 요가 등 25개의 세계 종교체험 부스, 46개의 세계 음식부스 등이 설치돼 각국의 정신문화 등을 체험하고 전통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