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일원 한국학교들이 ‘더불어 다함께’하며 회원교가 모두 협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가 26일 퀸즈 플러싱의 금강산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제16대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종권(사진) 현 수석부회장.
10월1일부터 2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박 차기 회장은 “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협의회 발전에 더욱 앞장 서 달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협의회 회원교를 증가시키는 양적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질적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케이팝과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커지면서 뉴욕•뉴저지 일원 한국어 교육 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인의 뿌리를 강조하거나 애국심을 강요하는 한국어 교육의 패러다임은 이제 바꾸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한국학교가 더 이상 한인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인 혼혈 및 타인종 등이 한국어를 배우는 배움터로 변모해야 하는 것이 바로 협의회가 해나가야 할 역할이라는 것.
이에 박 차기 회장은 ‘더불어 다함께’라는 표어 아래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는 정규학교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영세한 한국학교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박 회장은 "협회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회원교의 헌신과 봉사 덕분"이라며 "기존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올해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 한 단계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박 회장은 뉴욕한국학교 교감을 맡고 있으며 뉴욕한인테니스협회장, 제14대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부회장, 제15대 수석 부회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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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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