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통산 20호 홈런… 27일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가 27일 휴스턴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 애스트로스와의 3차전에서 6회 조지 스프링거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이날 팀은 패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는 26일 개인 통산 4번째이자 한시즌 통산 20홈런을 달성한데 이어 27일 1안타를 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27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5(527타수 145안타)를 유지했다.
이에앞선 26일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나온 홈런이자 시즌 20번째 대포로, 추신수가 한 시즌 홈런 20개를 치기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21개를 터뜨린 2013년 이래 2년 만이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2009년 처음으로 홈런 20개를 쳤고 이듬해 개인 최다인 22개를 쏘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후 타석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콜린 맥휴의 시속 148㎞짜리 빠른 볼을 밀어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홈런을 날렸다.
후반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팀의 선두 등극에 큰 힘을 보탠 추신수는 전날에는 잡아당겨서, 이날은 밀어서 자유자재로 홈런을 쐈다.
4-9로 승부가 기운 9회 2사 2,3루에선 시프트(수비 이동)를 뚫고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나가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77개로 늘었다.
한편 텍사스는 28일부터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에인절스와의 홈 7연전이자 정규리그 최종 7연전에서 자력으로 5승을 따내면 지구 1위를 결정짓는다.
텍사스가 이기거나 지구 2,3위인 휴스턴, 에인절스가 패하면 매직넘버는 줄어든다. 두 팀보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휴스턴과 에인절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텍사스로서는 지구 우승을 차지하려면 막판까지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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