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돕고 싶어요”
“의료봉사 통해 가난한 환아들 치료하고 싶어”
예술적 재능도 뛰어나 크레센도 콩쿠르 대상
미술대회마다 1등, 팰팍 도서관 최연소 전시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뉴욕주 라클랜드카운티 펠릭스 페스타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조윤영(미국명 클라우디아)양의 장래희망이다.
조양은 “기회가 되면 의료봉사를 통해 해외의 가난하고 치료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양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의사의 사회봉사 역할과 이를 통한 보람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사의 길이 환자 한 사람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주위 사람들 모두의 삶에 웃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어렸을 때 시청했던 TV 프로그램에서 가난해서 수술을 못 해 질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 같은 결심은 더욱 굳어졌다고 한다.
음악에도 재능을 갖고 있는 조양은 2012년 ‘크레센도 인터내셔널 뮤직 컴피티션’ 피아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조양은 전세계 각지에서 출전한 5~21세 연령의 참가자 600여명과 어깨를 겨루며 2011년 뉴저지에서 열린 크레센도 인터내셔널 뮤직 컴피티션에서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학교에서는 우등생이자 독서광인 조양은 평소 즐겨 읽은 책과 틈틈이 둘러보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고. 무엇보다 패션 디자이너인 어머니를 따라 해외로 여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술관 관람을 빼놓지 않는다는 조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이 가장 큰 감동이었다고 한다.
조양은 미술 분야에도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조양은 2014년 인터내셔널 스테이트 아트 콘테스트 뉴욕 1위, 2013년 인터내셔널 스테이트 아트 콘테스트 뉴저지 1위 등 뉴욕 일원은 물론 전국에서 열린 각종 미술대회를 휩쓴 미술 영재다.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미술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했으며 이외에도 환경보호 관련 미술대회 등에도 꾸준히 입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자신의 재능을 뜻 깊은 일에 동참하는데 앞장서오고 있다.
조양은 2009년에는 팰팍 공립도서관 역사상 최연소로 개인 전시회를 연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노우드 공립도서관에서도 최연소 작가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올해에도 개인전을 열고 암환자 돕기 일환으로 전시회장에 마련된 기부금 상자에 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조양은 조영하•클라라 조씨 부부의 외동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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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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