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성폭력 피해를 계기로 성범죄 근절 운동에 나서고 있는 한인 여대생이 뉴욕타임스(NYT)에 조명됐다.
26일 NYT는 미시건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사라 홍(20)씨가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전담 상담가로 활동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양은 1학년 때 성폭행을 당한 친구가 고민 상담을 해왔지만 정작 도움을 받을곳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것이 홍양이 직접 교내 성범죄 방지 인식 센터에서 40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상담가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기숙사 관리학생(RA)으로 근무하고도 있는 홍양은 상담가로서의 자신의 면모를 피해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홍양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법이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피해 학생이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이 학생을 돕는 흔치 않지만, 정작 필요한 역할이라는 게 NYT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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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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