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주변환경 문제 등으로 퍼밋 거부… 공청회·사전 검사시간도 부족
OC 아리랑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이 풀러턴 ‘선라이즈 빌리지 쇼핑센터 주차장’(1885 N. Euclid St.,)에서 오는 10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축제를 개최하기위해서 시에 신청서를 제출(본보 9월14일자 12면 참조)했지만 시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풀러튼시 측은 지난 18일 보낸 공문을 통해서 ▲주차, 교통 순환, 공공 안전과 인근 주민들과 비즈니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봐 우려되지만 현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며 ▲주민 공청회 개최 우편 통보를 할 시간이 없고 ▲페스티벌 시작에 앞서 사전 검사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등을 주 이유로 아리랑 축제를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 측은 또 “현재 제안된 샤핑센터는 유클리드 스트릿과 로즈크렌스 애비뉴 사이 교통량이 많은 인터섹션에 위치해 있다”며 “만일에 축제가 열리면 샤핑몰내 교통 순환과 장애인 주차를 비롯해 의무화 되어 있는 파킹랏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차들의) 업소 진입을 막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안된 장소는 적합한 곳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풀러튼시 측은 이번에 축제 불허 결정에 앞서 지난 17일 경찰국, 소방국, 시 빌딩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불허가 결정을 함에 따라서 축제재단 측에서 지불한 소방국과 빌딩국 인스펙션 수수료 300달러를 향후 6주 이내에 되돌려 줄 예정이다.
한편 OC 아리랑축제재단의 정철승 회장은 “풀러튼시에서 요구하는 이같은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서는 현재 모두 충족을 시켜준 상태이다”며 “시에서는 소음을 핑계로 해서 축제를 허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아리랑 축제를 한 달 연기 시켜서 11월19, 20, 21, 2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를 추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일에 풀러튼시에서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른 장소를 물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풀러튼 커뮤니티 개발국의 앤드류 코치 어소시에이트 플래너는 “11월로 연기시켜도 (축제가) 열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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