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통침구학회 미주 지부 ‘뜸 사랑 의료선교팀’
온두라스 의료 선교지에서 김용석(오른쪽부터) 원장, 현지 경찰간부, 송동진·조광현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 정통침구학회 미주지부’(지부장 김용석)에 소속되어 있는 ‘뜸 사랑 의료선교팀’은 남가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배워서 남 주자’라는 슬로건을 활동하고 있는 이 의료선교팀은 풀러튼 소재 농아학교에서 지난 연말까지 1년간 매주 1회씩 무료 의료봉사와 은혜한인교회에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자가 침뜸법’ 세미나와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와 한인회관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해왔다.
이와 아울러 이 의료선교팀은 평균 2개월에 1회(1주일간)씩 멕시코와 중남미의 한인 선교사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이 선교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동진씨는 “보통 첫 날은 150명 정도의 환자를 치료하면 이튿날부터는 소문을 듣고 300명 이상씩 몰려와 5일간 1,200에서 1,500명까지 환자를 볼 때가 있다”며 “선교 사역지를 떠나기 전날 밤 숙소까지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어 잠을 못자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팀은 앞으로 장기적으로 직접 나서서 봉사하기보다 현지에 ‘한국 정통침구학교’를 세워 한국의 보건 한류보급과 선교활동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중남미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과 동남아 캄보디아에 1개교씩 학교를 세우려 해당국 정부와 교섭 중에 있다.
송동진씨는 “교섭 중인 나라의 관료들 중에는 직접 침뜸의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이 있어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합법적(학교법, 의료법) 근거를 마련 중이다”며 “이 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50시간 과정(필수)의 스패니시를 전회원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팀 회원 중에서는 침뜸뿐 아니라 오토하프, 기타, 키보드, 색서폰 등 기악을 연주하는 회원들이 있어 찬양으로 선교를 시작하고 맺고 있다. 파송 선교사는 멕시코 엔시나다에 파플로 유 선교사가 의료를 통한 선교를 하고 있다. 이달 30일부터 10월5일까지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6명이 의료선교를 간다.
의료선교나 한의사 활동을 원하는 한인들은. 정통침구학회 미주지부 사무처 (323)733-8814, 오렌지카운티 침뜸 선교담당 (714)925-1499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뜸 사랑 의료선교팀’은 세계적 침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현재 101세) 선생의 제자들로 ‘배워서 남에게 베풀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을 찾아가 치유를 통한 선교를 하고 있다. 한국 정통침구학회 미주회원은 80여명으로 거주 지역에서 합법적 의료행위 자격을 갖춘 자들로 구성해 ‘한국 정통침구학회’ 부설 침구 교육과정(1년 과정 약 1,000시간)을 의무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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