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물론 캐나다ㆍ유럽 한인업주들도 참석
350여명 규모로 10월5일 벨뷰서
시애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월 8일 벨뷰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호텔협회(KOAHA) 정기총회 및 트레이드 쇼의 준비가 완료됐다.
올해 제4회 째인 이번 총회 준비위원장인 박영주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회장은 16일 홍보차 본보를 찾아 “이번 총회에는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유럽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동포들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올해 총회를 시애틀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뒤 조참ㆍ임기현ㆍ리차드 송ㆍ론 오ㆍ제프 배씨 등 1.5~2세 회원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결성, 약 7개월간 빈틈없는 총회 개최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올해 총회에 워싱턴주(100여명), 캘리포니아(50여명), 오리건(30여명), 콜라라도(10여명), 알래스카 등 전국은 물론 캐나다, 유럽 등 외국에서 250여명의 호텔업주와 은행ㆍ보험ㆍ부동산ㆍ가구ㆍ인터넷 등 호텔관련 업체 등 모두 역대 최다인 35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정용우 회장(캘리포니아)의 후임 등 차기 집행부를 선출하는 것이지만 유익한 세미나 등을 통해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 것도 돋보인다.
경제전문가인 진형기 교수가 강사로 나와 ‘호텔 경제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김성훈 회계사가 호텔 등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세금과 관련된 ‘1031 엑스체인지’에 대해, 채상일 변호사가 호텔법과 상법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박 위원장은 “호텔협회라고 해서 꼭 규모가 큰 브랜드 호텔만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모텔이나 비브랜드 호텔도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한인 업주들이 협회를 통해 하나로 뭉치면 회원들에게는 그만큼 혜택이 돌아가고, 호텔업계에서도 한인들의 목소리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 한인운영 호텔이 전국적으로 1,000개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미국 불황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호텔업계가 현재 최고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애틀 총회를 계기로 많은 한인들이 호텔업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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