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방송에 이어 CNN 방송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 토론회에서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16일 공화당 경선 주자들의 2차 TV 토론회를 개최한 CNN은 평균 2,290만 명의 시청자가 토론회를 시청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1980년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을 표방하고 출범한 CNN의 역대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이다.
그러나 지난달 공화당 경선 주자의 1차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폭스 방송이 세운 역대 케이블 방송 최다 시청자 수(2,400만명) 기록에는 못 미쳤다.
종전 CNN의 자체 최대 시청자 수는 앨 고어 당시 부통령과 대통령 선거 후보 출신 로스 페로가 1993년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두고 열띤 논쟁을 벌일 때 기록한 1,680만 명이다.
CNN은 미국 프로풋볼(NFL) 시청률에 버금가는 기록이라면서 공화당 여론 조사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흥행을 주도한 토론회가 올해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재차 입증했다고 평했다.
트럼프는 1차 토론회에서 거침없는 언변으로 경쟁자를 압도한 데 이어 2차 토론회에서는 10명에게서 집중공격을 당하면서도 특유의 자신만만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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