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이 14일 남부 가즈니주의 한 교도소를공격해 수감된 탈레반 대원 등 436명이 탈옥했다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N)가 보도했다.
가즈니주 정부는 이날 오전 2시께 탈레반 반군이 교도소를 공격, 경비하던 경관 4명을 살해하고 재소자들을 탈옥시켰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또 탈레반과 교전과정에서 경찰관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교도소를 공격한 탈레반 반군은 6명 정도로 소총과 유탄 발사기 등으로 무장했고 자살폭탄 대원도 3명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교도소 정문 부근에서 탈레반 대원으로 보이는 2명의 시신이 목격됐으며 폭발로 파손된 차량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격으로 탈옥한 재소자 가운데 탈레반 대원만 15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했으며 중요한 전사들을 탈옥시켰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지난해 말 미군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아프간전 종료를 선언하고 치안유지 책임을 아프간 군·경에 넘긴 이후 이번과 같은 대규모 탈옥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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