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시애틀협의회, 제17기 18개 사업계획 발표
18일 문덕호 총영사 초청 강연회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제17기 시애틀협의회가 오는 2017년6월까지인 임기 동안 모두 18개의 주요사업을 추진해 ‘통일 홍보대사’를 키우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수잔 회장과 윤부원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신도형ㆍ김순아ㆍ고경호ㆍ케이 전 부회장 등 집행부는 9일 협의회사무실에서 출범식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까지 마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자문위원 및 한인사회의 참여 및 협조를 당부했다.
협의회는 우선 오는 18일 오후 6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핵 및 북한문제 전문가인 문덕호 총영사를 초청해 ‘안보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평통 자문위원뿐 아니라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연회에서 문 총영사는 최근 급전되고 있는 남북관계를 비롯해 동북아 정세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한인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일꾼으로 성장해가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화합과 나눔으로 행복하고 희망찬 평통’을 기치로 내건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단체장은 물론 1~2세를 포함한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세대를 초월해 한인사회 전체, 더 나아가 주류사회도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16기부터 차세대 통일일꾼을 키우는데 주력해왔으며, 17기에는 차세대는 물론 주류인들이 함께 참여해서 이들이 한반도 통일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6월18일 워싱턴대학(UW), 피어스 칼리지 등 미국 대학에서 ‘한미 청년 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주류사회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교육계 지도자는 물론 한인 1.5~2세 전문인, 평통 차세대위원 등을 초청해 세계적 이슈가 된 북한인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를 예정이다.
또한 내년 10월 중에는 주류사회 여성지도자와 한인사회 여성리더, 평통 여성 전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한미 여성 지도자 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솔티 대표의 강연과 여성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통일 준비를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통일 공감대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평통은 또한 탈북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장학금 지급 등을 위해 오는 2017년 5월경 ‘탈북자 지원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해 기금 마련뿐 아니라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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