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로렌조 비가스 감독의 ‘멀리서부터(Desde Alla:From Afar)’가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멀리서부터’는 12일(현지시간) 베니스 리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고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서 받은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는 중년 사업가가 카라카스 거리의 젊은이와 동성애를 벌이는 얘기를 다뤘다.
감독상인 은사자장은 1980년대 초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 ‘엘 클란(El Clan)’을 연출한 아르헨티나 감독 파블로 트라페로에게 돌아갔다.
인형을 사용해 촬영한 애니메이션 영화 ‘아노말리사(Anomalisa)’를 연출한 찰리 카우프만과 듀크 존슨은 감독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남녀 주연상은 프랑스의 파브리스 루치니(L’ Hermine)와 이탈리아의 발레리아 골리노(Per Am or Vostro)가 각각 수상했다.
새로운 경향의 영화에 주는 오리존티(지평선) 작품상은 미국 감독 제이크 머해피의 ‘디드 바이 유에스(Deed by U.S.)가, 오리존티 감독상은 ‘지도자의 어린 시절(The Childhood of a Leader)’을 찍은 미국 감독 브래디 코벳이 받았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는 경쟁부문에 21편, 오리존티 부문에는 18편, 비경쟁부문에 16편이 나와 수상을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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