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주문에 코카인 들고 나갔다가 바로 체포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마약을 판다는 문자 메시지를 고객 대신 경찰관에게 보냈다가 덜미를 잡힌 마약상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틴카운티 경찰은 1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건을 소개했다.
마약상 윌리엄 램버슨(29)은 지난달 24일 고객의 것으로 생각한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나 윌이야. 잘 지냈어?"
하지만 그 번호는 마틴카운티 경찰서에서 마약수사반 반장으로 활동하는 브라이언 버겐의 것이었다.
버겐이 "누구세요"라고 되물었으나 램버슨은 "윌이야. 저번에 세븐일레븐에서 만났잖아"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버겐이 램버슨을 기억하는 것처럼 말을 되받자 램버슨은 대마초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버겐은 마약 범죄와 관련한 은어를 능숙하게 쓰면서 코카인도 가능하냐며 특정량을 주문하고 접선 장소와 시간을 약속했다.
램버슨은 이달 1일 약속장소에 나왔다가 판매 목적으로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바로 체포됐다.
그는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버겐은 "마약상 중에 총명하지 않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너무 완벽해서 지어낸 것처럼 웃기는 사건이 나온 것 같다"고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