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마사지를 시키고 대가로 사탕을 줘온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교사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위치한 르네상스공립학교에 딸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 크리스탈 리온은 이 학교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여교사가 자신의 여덟 살 난 딸에게 마사지를 시킬 것을 지시하고 대가로 사탕을 준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리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내 딸이 공부하고 있는 교실에 와서 당시 수업을 진행하던 교사에게 5분만 내 딸을 데려가겠다고 했다”며 “빈교실로 아이를 데려가 학생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며 목과 허리 등을 마사지하라고 시키고 다시 교실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리온이 학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해당 교사는 이틀간의 정직 징계를 받은 뒤 학교에 복귀했다. 자신과 자신의 딸이 겪은 일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리온에게 다른 부모들이 연락을 취해왔다. 해당 교사가 자신들의 자녀에게도 마사지를 요구하고 막대 사탕을 줬다는 것이다.
포트세인트루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범죄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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