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스 더 시티 소송 제기
▶ “시의원, 차량 이용 줄어 대기오염 악화 근거 없어”
LA시가 향후 20년 동안 시 주요 도로의 자동차 통행량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자를 늘이기 위한 친환경 도로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계획이 오히려 대기오염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시행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돼 주목된다.
1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픽스 더 시티’는 LA 지역 도로 중 300마일을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117마일을 버스 전용차선, 그리고 출퇴근 시간인 러시아워에 120마일의 전용차선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LA의 친환경 도로망 건설 ‘2035년 이동성 계획’(Mobility Plan)이 이로 인해 줄어든 차선 때문에 교통혼잡이 늘어나면서 배기개스 배출 증가로 이어져 대기오염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의 시행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지난 9일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접수했다.
2035 친환경 도로망 구축 계획을 주도한 마이크 보닌 LA 시의원은 이 소송에 대해 “이동성 계획의 경우 시민들에게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차량 이용률을 줄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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