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친 키가 423㎝인 중국의 운동선수 부부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중국의 전직 농구 선수 쑨밍밍(孫明明·33)과 핸드볼 선수 출신인 그의 아내 쉬옌(徐艶·29)이 2016년도판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최장신 부부로 등재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쑨밍밍의 키는 236㎝이며 쉬옌의 키는 187㎝로, 둘을 합치면 423㎝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부 하면 농구영웅 야오밍(姚明)과 농구선수 출신 아내 예리(葉莉)를 떠올리기 쉽지만 야오밍은 226㎝, 예리는 190㎝여서 쑨밍밍-쉬옌 부부보다 7㎝가 작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미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농구선수로 등재돼 있는 쑨밍밍은 중국, 미국, 멕시코, 일본 등의 프로구단에서 활약했었다.
이들 부부는 "키가 커서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이 매우 많다"면서도 "기네스북 등재가 세계에서 최고란 의미이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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