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명소, 한인 작품 포함 62점 전시회 및 다양한 행사 마련
머캔탤러 문화센터의 매튜 레슬리(왼쪽부터) 큐레이터와 김영신 도예가, 정동현 한지작가가 전시회 개막 리셉션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풀러튼 맬번 길에 자리 잡고 있는 명소 머캔탤러 문화센터(Muckenthaler Cultural Center)는 지난 1965년 해럴드 머캔탤러 집안으로부터 기증 받은 저택으로 반세기 동안 이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해왔다.
지난 몇년 동안 한인 작가들도 참여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 문화센터는 실내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내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있고 야외에 있는 소규모 콘서트홀에는 한국 전통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뮤직들이 정기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특히 이 문화센터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이 센터에서 개최해온 많은 전시회 작품들 중에서 62점을 선정해서 내달 25일까지 전시한다. 이 중에는 한인 작가 7명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한인 작가들은 ▲도예-김영신, 마순관 ▲한지-정동현, 이종국, 김형주 ▲서예-김영훈 ▲보자기-김영미씨 등이다. 이들 작품들은 1990년대에서 2015년 사이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 전시되었던 것들이다.
이 센터에서 한국 도자기 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김영신씨는 “지난 2006년부터 머캔탤러 문화센터에 관여해 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이 문화센터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며 “풀러튼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센터 측에서는 한인들을 위해서 보다 더 많은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0주년을 맞이해 머캔탤러 문화센터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기금모금 파티를 겸한 갈라행사도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가수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 이 센터는 재즈에서부터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머캔탤러 문화센터에서는 한인 작가들의 그룹전과 전시회 및 한국 용인 작가들과의 교류전 등도 활발하게 열려 왔다. 이 센터는 지난 1999년 역사 보존물로 등록되었으며, 매년 3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5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 리셉션에는 한인 작가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문화센터는 1201 West Malvern Ave.에 위치해 있으며, 개장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갤러리 개장은 수~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714)738-6595, www.themuck.org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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