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 노동자당’ (PKK)의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테러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부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8일 PKK가 동부 으드르 주에서 경찰관들이 탄 소형버스를 폭탄으로 공격해 경찰관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도로에 설치한 폭탄을 경찰이나 군 차량이 지나갈 때 폭파하는 것은PKK의 대표적 테러방식이다.
PKK는 지난 6일에도 동부 하카리주 도로에 설치한 폭탄으로 군차량 2대를 공격해 군인 16명을 사살했다.
PKK는 지난 7월20일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IS)가 남부 수루츠에서 저지른 자폭테러를 보복하겠다며 군인과 경찰을 상대로 연일 테러를 벌여 지금까지 숨진 군인과 경찰관은 100명에 육박한다. 터키군도 지난 7월부터 이라크북부 칸딜산 등지의 PKK 기지 등을 공습해 PKK 조직원 900명 이상을 사살했다.
PKK는 1978년 조직된 단체로 터키 인구의 최대 20%로 추정되는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동부에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무장항쟁을 벌였으며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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