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조남풍 회장, 남서부 지회 방문 안보 강연회
미국을 방문 중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조남풍(77·육사 18기) 회장이 지난 7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재향군인회 남서부 지회(회장 이승해) 사무실을 방문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보 간담회에서 조남풍 회장은 미국을 방문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면서 “봉사단체인 재향군인회는 이곳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모범시민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남풍 회장은 또 “6.25전쟁 참전 16개국을 주 대상으로 재향군인회 지회를 계속해서 늘려나가 글로벌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하와이와 멕시코 지역에도 재향군인회 지회를 설립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조 회장은 “재향군인회 22개 지회 중에서 남서부 지회가 가장 마지막에 탄생한 지회로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가급적이면 남서부 지회의 활동비를 높이는 등 가능한 지원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남서부 지회의 이승해 회장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 중에서는 조남풍 회장이 처음으로 남서부 지회를 방문했다”며 “조남풍 회장을 중심으로 재향군인회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해 회장은 또 “조 회장은 임기 4년 동안에 재향군인회를 개혁과 혁신으로 모든 것을 정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향군인회가 글로벌로 되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조 회장은 LA, 하와이를 거쳐서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충남 서천 출신인 조 회장은 노태우 정부 시절 보안사령관과 1군 사령관을 지냈다. 1993년 예편 후 민주당 입당과 ‘국민통합21’ 창당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동국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예비역 1,10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 최대 규모의 안보단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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