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방경찰청 야구팀, LAPD 초청대회 참가 NYPD 등과 열전 돌입
8일 한국 경기지방경찰청 소속‘애슬릿’ 야구팀 선수들이 뉴욕경찰국 선수들과 경기에 앞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경찰의 발전된 관계를 온몸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한국과 미국의 경찰 및 소방관들이 작열하는 남가주의 태양 속에 백구의 향연을 펼치며 한미 교류와 공조 강화에 나섰다.
한국 경찰을 대표하는 경기지방경찰청의 ‘애슬릿’ 야구팀이 LA경찰국(LAPD) 초청으로 LA를 방문, LAPD를 비롯한 남가주 및 미국 내 주요 도시 경찰국 및 소방국 요원들로 구성된 야구팀들과 친선 야구대회를 벌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LAPD가 주최하고 있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LAPD 초청 야구대회’는 샌퍼난도 밸리 지역 실마에 위치한 엘카이소 공원과 채스워스의 시에라 캐년 고교에서 8일 개막돼 오는 12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에 한미 경찰 교류 차 미국에 초청돼 온 경기지방경찰청 야구팀은 구두식 경사(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를 감독으로 주장 이충완 경관(파주경찰서 수사과)를 포함한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제4회 전국 경찰관서 야구동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경찰대표로 미국 원정을 오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팀 외에도 LAPD와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뉴욕 경찰국, 오렌지카운티 소방국, LA카운티 셰리프국,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남가주 룩아웃팀 및 LA카운티 소방국 등 총 9개팀이 서로 친선경기를 벌이며 교류를 다지고, 예선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12일 4강전 및 결승전을 갖게 된다고 LAPD는 밝혔다.
첫 날 한국팀 소속 경관들은 LAPD 소속 지미 윤씨의 통역 도움을 받으며 LAPD 경관들을 비롯한 참가 경관들과 활기차게 교류했다.
한국팀 주장 이충완 경관은 “미국에 와서 같은 경관들과 야구로 교류하며 공조를 다지는 게 의미 있다”며 “비록 아마추어 팀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박진감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경기에서 한국팀은 뉴욕경찰국팀에 7대9로 아쉽게 패했다. 남가주 폭염으로 낮 최고기온이 106도에 달하는 더위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는 심판 1명이 쓰러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편 한국팀은 9일 시에라 캐년 고교에서 LAPD와 10일에는 엘카리소 공원에서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OCSD)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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