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권 신청서 평소 3배 이상 걸려
▶ 전문직 취업비자는 2배 넘게 지연
취업관련 이민 및 비이민 서류처리 지체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한인들을 포함한 이민 대기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가장 최근 발표한 이민 및 비이민서류 처리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문직 취업비자(H-1B) 청원서(I-129)를 비롯, 취업이민을 위한 청원서(I-140) 및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서(I-485) 등 취업 관련 이민 신청 서류의 처리가 최근 크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직 취업비자 취득을 위한 I-129는 처리 적체가 심각해 미국 내 체류신분 변경과 미 재외공관 비자신청 모두 처리에 4개월에서 5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129 처리는 보통 2개월 정도 소요돼 왔는데 최근에는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지연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8월 말을 기준으로 버몬트 서비스센터(VSC)에서는 ‘미국 내 H-1B 체류신분 변경’과 ‘재외공관 H-1B 신청’ 모두 ‘2015년 4월14일’ 접수분이 처리 중인 것으로 나타나 최소 4.5개월이 소요되고 있고,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CSC)에서는 ‘2015년 4월22일’ 접수 서류가 처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소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취업이민 청원서’(I-140) 처리에도 지연 현상이 나타나, 일부 취업 1순위와 2순위는 처리에 7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4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 서비스센터(TSC)의 경우 8월 말 현재 취업 1순위와 2순위의 I-140은 ‘2015년 2월2일’ 접수분이 처리 중이며, 나머지 I-140도 평소보다 1개월이 늦은 4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또 일부 서비스센터에서는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서’(I-485) 처리 지연 현상이 심각해 평소보다 3배 이상 늦은 10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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