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실패와 파산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LA 카운티 소방관이 셰리프국 경관인 아내를 총격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라카냐다의 한 주택에서 비번이던 카운티 소방관 제임스 타일러(32)가 셰리프국 경관인 아내 세실리아 호체트(32)를 총격 살해하고 자신의 근무지로 이동해 자살했다.
셰리프국 살인수사과는 지난 6일 오후 9시50분께 라카냐다의 한 주택에서 여성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911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관은 현관문이 열린 집 안에서 총격을 당해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근무경력 2년째인 셰리프국 소속 경관으로 밝혀졌다.
이후 셰리프국은 파코이마 한 소방시설 내 차량 안에서 제임스 타일러의 시신도 발견했다. 살인수사과는 타일러가 아내를 총격 살해한 뒤 관용차 안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셰리프국은 소방관 경력 5년째인 남편 타일러가 범행 직후 6세 아들을 친척 집에 맡겼다고 전했다. 그는 소방국 관용차 무전기를 이용해 자신의 아내가 숨진 사실을 알리고 자살도 암시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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