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 보고서…와이파이 ‘뜨고’ 셀룰러 ‘지고’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임원이 자사 데이터망의 장점을 소개하는 모습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매출액 기준)인 미국에서 인종별 데이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인종은 흑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올 상반기에 한 달 평균 11.2GB의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이는 2위를 기록한 히스패닉계(10.3GB) 보다 1GB 가까이 많았다.
3~4위는 각각 백인(9.4GB), 아시아계(9.3GB)였다.
SA는 데이터 사용량을 셀룰러(3G·4G)와 와이파이(Wifi)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는데 와이파이 의존도가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아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데이터의 85%를 와이파이 망 안에서 썼다. 와이파이 의존도가 가장 낮은 인종은 흑인(80%)이었다.
미국인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7GB로 최근 2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와이파이 의존도 역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미국 내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 급증의 배경으로 구글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프로젝트 Fi’와 함께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리퍼블릭 와이어리스’의 등장을 꼽았다.
배리 길버트 SA 부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점점 더 와이파이에 의존하는 트렌드를 보여준다"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이동통신사들은 이러한 경향을 잘 파악해 서비스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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