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선 항공기의 조종석에서 조종사가 비행기가 이륙하는 도중 셀폰으로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플로리다주 템파로 향하는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차드 틸먼은 문틈으로 보이는 항공기 조종실 내에서 한 조종사가 이륙 도중 셀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현재 연방 항공 당국은 여객기의 이착륙시 전파 방해로 인한 항공기의 오작동을 막기 위해 랩탑이나 태블릿 등 큰 전자기기의 전원을 꺼야 하고 셀폰의 경우 아예 끄거나 통화와 문자가 되지 않는 ‘에어플레인 모드’로만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틸먼은 “조종사의 안일한 행동 때문에 나를 포함한 다른 승객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에 항공사에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메리칸항공 측은 이 조종사가 이 비행기를 실제 조종하지 않았으며 다른 항공사 소속으로 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셀폰을 에어플레인 모드에 두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규정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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