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무려 3분의1 등록금 더 받기 위해 가주학생 갈수록 줄여
올 가을 학기 UC에 입학하는 신입생 4명 중 1명은 타주 출신이나 외국인 유학생으로,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UC 입학문호가 갈수록 점차 치열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UC계열 신입생 중 22.7%가 타주와 유학생들로 나타나 캘리포니아 이외 지역 출신 학생들의 UC 입학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UC계열 입학생 숫자를 나타내는 통계에 따르면 올해 3,839명의 타주 학생들이 UC계열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작년에 비해 358명이 늘어났으며 외국 출신 학생들 역시 6,071명이 등록할 것으로 보여 이는 작년보다 1,045명이 늘어난 수치로 집계됐다.
올해 UC계열 대학들 가운데 지원자 대비 비 캘리포니아주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UC 샌디에고로 신입생 3명 가운데 1명 수준인 33.3%가 외국 유학생이나 타 지역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7.4%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또 UC 어바인도 지난해 20.3%에서 올해 27.1%로, UC 데이비스는 17.1%에서 26%로 각각 큰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UC 캠퍼스 가운데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타주 출신 학생 입학정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UCLA와 UC 버클리의 경우 각각 지난해 대비 비 캘리포니아 신입생 비율이 전년과 비교해 동일하거나 0.3%가 낮아졌다.
UC를 대표하는 이 학교들은 주정부 재정난으로 인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자 부족한 학교 재정을 메우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등록금을 내는 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큰폭으로 늘리면서 가주 학생들이 내몰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올해 UC계열 대학에 입학하는 캘리포니아주 출신 거주자 신입생들은 연 1만2,200달러로 동결됐으나 타주 출신 및 유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등록금은 전년 대비 5%가 인상된 3만6,900달러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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