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요리사로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인 여성이 유명 요리경연 TV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3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레익 포레스트팍에 사는 앨리스 카라(사진)씨로 그녀는 지난 3일 방영된 NBC 방송의 인기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푸드 파이터’에 출연, 처음에는 쟁쟁한 셰프들과 실력을 겨루면서 두 차례 연거푸 패배를 했지만 1만5,000달러가 걸린 세 번째 경연에서 매콤한 ‘호박파이 원톤’으로 승리를 했다.
또 마지막 대결에서는 베인 브리지 아일랜드 출신의 요리사 마셀 비그네론과 주어진 20분 안에 식재료를 직접 골라 요리를 완성하는 경연에 나서 김치와 고추장을 곁들이고 생강ㆍ마늘 등으로 양념을 한 뒤 돼지고기를 버무려 만든 한국 전통 돼지고기 볶음밥으로 최종 승리를 거두면서 3만달러의 상금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카라씨는 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며 눈물을 글썽인 뒤 “우승 상금으로 72세인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을 방문해 친척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요리 블로그(savorysweetlife.com)는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8대 요리 블로그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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