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가 담배판매 중단 조치를 알리고 건강을 강조하기 위해 설치한 홍보물의 모습.
대형 소매체인 CVS가 지난해 9월3일부터 전국 매장 7,700곳에서 담배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 후 1년이 지난 지금 담배판매 중단 선언으로 흡연율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CVS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이 15%를 넘는 13개 주의 담배판매량이 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지역의 흡연자들이 1인당 담배 구입량을 평균 5갑씩 줄인 것에 해당한다. 이를 담배량으로 환산하면 모두 9,500만갑에 달한다.
CVS는 자사의 담배판매 금지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5,0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에 따르면 담배판매 중단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정도 감소했지만 담배판매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분야도 있었다.
담배판매 중단 선언 이후 8개월 동안 금연을 도와주는 니코틴 패치의 판매량이 4%나 늘었고 CVS에서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CVS 측은 “담배판매 중단을 선언했을 때만해도 ‘다른 곳에서 사면 된다’며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판매 중단선언이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CVS의 조치에 백악관까지 나서 “금연을 위한 강력한 본보기"라며 다른 업체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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