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들이 지난 8월17일 방콕 중심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용의자를 1일 공항에서 체포해 나오고 있다.
태국 당국이 지난달 발생한 방콕 도심 에라완 사원 폭탄테러와 관련해 두 번째 외국인 용의자를 체포한 가운데 이 외국인이 중국 신장자치구 출신 위구르족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이 캄보디아와의 접경지대인 사깨오주에서 에라완 사원 폭탄테러 용의자를 추가 체포하고 나서 이 용의자의 것이라고 주장된 여권사진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여권에는 유수푸 미에라일리(27)라는 인물사진이 부착돼 있었으며, 이 인물은 중국 신장 출신으로 기록돼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여권사진에 대해 자신들이 공개한 것이 아니라며, 이 용의자의 국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태국 여성 완나 수안산(26)의 남편으로, 터키인인 엠라흐 다부토글루에 대해 폭발물 소지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의 집에서 지난 주말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이 터키 출신 용의자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태국은 터키로 가기 위해 자국에 밀입국한 위구르인들 109명을 지난 7월 중국으로 강제송환한 적 있으며, 이번 테러는 그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자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는 지난달 17일 폭탄이 폭발해 내·외국인 2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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