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명 투표인단 중 10명 컵스 브라이언트 선택
▶ 다저스 그레인키, NL 사이영상 수상 0순위로
강정호는 아직 NL 신인왕 부문에서 탑2 밖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이 패널과 기자 등 14명을 상대로 2015 메이저리그 개인상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부문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다.
ESPN은 2일 전문가 14명의 투표로 양대리그의 MVP와 사이영상, 신인왕, 올해의 감독을 예상했는데 NL 신인왕 부문은 예상대로 시카고 컵스의 수퍼루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단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브라이언트는 14명 중 11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고 나머지 1위표 3장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수 맷 더피에게 돌아갔다. 강정호는7, 8월의 상승세로 인해 NL 신인왕 후보대열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브라이언트와 더피의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는 1일까지 123경기에 나서 타율 2. 69에 22홈런, 84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더피는 199경기에서 타율 .302, 10홈런, 61타점, 8도루를 올렸다. 강정호는 111경기서 타율 .290, 13홈런, 49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이들 3명의 성적을 살펴보면 브라이언트는 22홈런과 84타점에서 가장 앞서가며 화려함에서 가장 돋보이고 더피는 3할대의 타율 등 전부문에서 꾸준함이 두드러진다. 그에 비하면 강정호는 화려함에선 브라이언트, 꾸준함에선 더피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여서 표를 얻기가 쉽지않아 보인다.
하지만 아직 레이스를 끝나지 않았고 강정호도 당당한 경쟁자 중 하나다. 타격 능력을 한눈에 살피는 지표로 사용되는 OPS(장타율+출루율)에서 브라이언트는 .855, 강정호는 .829를 기록 중이다. OPS에서는 강정호가 더피(0.785)를 앞선다.
팀 기여도를 수치화한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에서도 강정호는 경쟁자들에 밀리지 않는다. ESPN이 측정한 WAR에서는 더피가 4.2, 강정호가 4.1, 브라이언트가 4.0을 기록했다. 3명의 신인왕 후보 모두 대체선수보다 팀에 4승 정도를 더 안겨준다는 의미다. 스포츠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더 높게 봤다. 팬그래프닷컴 WAR(fWAR)에서는 브라이언트가 5.1로 나란히 3.9를 기록한 강정호와 더피를 앞선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4표를 싹쓸이해 이변이 없는 한 신인왕 등극이 확정적이다. 또 MVP 모의투표에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와 자시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각각 NL과 AL 수상자로 꼽혔고, 사이영상 부문에서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와 달라스 카이클(휴스턴)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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