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졸업생 1,654점 한국어 선택 학생들 1,884점으로 월등
올해 고교 졸업생들의 SAT 및 AP 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 아시아계 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인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는 SAT II 한국어 응시자들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AT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가 3일자로 발표한 2015년 대학 진학 고교 졸업생 SAT 및 AP 성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교 졸업생들의 SAT 평균 성적은 아시아계가 총점 1,654점(리딩 525점, 수학 598점, 작문 531점)으로 전체 평균 1,490점은 물론 백인 학생들의 1,57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대다수인 SAT II 한국어 과목 응시자들의 SAT 점수를 별도로 분류한 결과 총점 평균이 1,884점(리딩 578점, 수학 686점, 작문 620점)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SAT II 한국어 응시자들의 SAT 점수는 SAT II 중국어 과목 응시자들의 SAT 점수(1,902점)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경우 전체 성적(1,492점)은 전국 평균(1,490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백인 학생들의 성적(1,629점)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가주 아시아계 학생들의 성적(1,640점)은 전국 아시안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캘리포니아에서 SAT II 한국어 응시자들의 SAT 평균 성적(1,868)도 인종별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AT II 한국어 시험의 경우 올해 고교 졸업생들 가운데 전국에서 총 2,110명이 응시한 가운데 평균점수는 76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SAT II 외국어 시험과 비교할 때 일본어(694점), 스패니시(651점), 프랑스어(636점) 등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며 아시아계 언어 중 가장 응시자 수가 많은 중국어(759점)보다도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335명의 고교 졸업생들이 SAT II 한국어 시험을 치렀으며 이들의 평균점수는 765점으로 집계됐다.
SAT II 한국어 시험의 점수 분포는 750점 이상이 전체의 8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700~740점대가 9%, 650~690점대는 4%였으며 600점 미만 성적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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