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유치 미 대표도시 2년 후 IOC 최종 결정
1일 LA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2024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을 승인하고 미 올림픽위원회가 LA를 대표도시로 공식 확정하자 에릭 가세티(가운데) LA 시장이 관계자들과 손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일단 미국 대표로는 확정됐다. 이제 2년 뒤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공략만 남았다.
LA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미국 대표로 공식 선정돼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지난 1932년과 1984년에 올림픽을 열었던 LA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런던(1908, 1948, 2002)을 제외하고 올림픽을 세 차례 개최하는 유일한 도시가 된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2024 하계올림픽 유치 미국 대표도시로 LA를 선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미국을 대표할 유치 도시로 뽑혔던 보스턴이 재정 우려를 내세워 유치 포기를 선언한 지 8개월여만이다.
USOC는 이날 LA 시의회가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LA시의 올림픽 유치계획안을 승인하자 곧바로 LA의 미국 대표자격을 공식화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보스턴이 포기하자 올림픽 유치계획을 이끌 ‘LA24 위원회’를 가동하고 유치계획서를 발표하는 등 올림픽을 유치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LA 시의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5대0 만장일치로 시정부의 ‘2024 하계 올림픽 LA 유치계획안’을 의결하고 가세티 시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가세티 시장은 “LA는 이미 1932년과 1984년에 두 번이나 성공적인 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남은 기간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SOC는 이달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24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4년 개최 도시 최종 결정은 2017년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내려진다.
따라서 LA는 앞으로 2년 동안 프랑스 파리와 로마, 토론토, 멜버른, 함부르크, 카타르 도하, 요하네스버그 등 올림픽 유치에 나선 경쟁국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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