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사태 이후 경찰을 노린 총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백인 셰리프 경관이 주유소에서 차량 주유를 하다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본보 8월31일자 보도)의 용의자는 특히 이 경관이 제복을 입고 있다는 이유로 처형식 총격을 가했고 그가 쓰러진 뒤에도 15발이나 총을 발사하는 등 무자비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이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던 대런 고포스(27) 경관을 향해 섀넌 마일스(30)로 밝혀진 흑인 남성이 뒤에서 다가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마일스는 고포스 경관이 쓰러지고 나서도 탄환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총격을 멈추지 않아 사망한 경관은 15발이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포스 보안관 대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살해됐다며 백인 경관을 증오하는 흑인의 범죄로 추정했다.
사건 직후 현장 목격자 중 한 명이 마일스의 차량 모델과 제조사 등을 경찰에 제보했고, 또 다른 목격자는 폐쇄회로 TV에 포착된 마일스를 경찰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경찰은 마일스의 집을 급습해 샤핑에서 돌아오던 그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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