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일부 불법체류자들의 범죄 케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반이민 정책 경쟁과 맞물려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이민 당국이 남가주에서 대대적인 추방대상 이민자 단속작전을 벌여 한인을 포함한 240여명이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불법이민자 집중단속을 실시해 한국 출신 1명을 포함 총 24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남가주에서 체포된 이민자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는 아동 성범죄와 마약관련 범죄 등 중범죄 전력으로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이며, 상당수는 이미 한두 차례 체포돼 해외로 추방됐다가 다시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 경우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는 경범 전력자이거나 체류신분 위반 등으로 단속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이민자들 중 멕시코 출신이 1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중남미 국가들은 물론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 등 총 21개 국가 출신이 포함됐다.
또 한국 출신 1명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 출신 이민자도 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99명이 체포됐고 오렌지카운티에서 55명, 샌버나디노 카운티 43명, 리버사이드 카운티 24명, 샌타바바라 카운티 20명,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3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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