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지휘관 교대행사에서 스티브 커다(오른쪽 두 번째) 신임 제9 임무지원 사령부 사령관이 지휘권을 넘겨받고 있다.
한국 입양아 출신 스티브 K. 커다(한국명 최갑산) 준장이 미 육군 태평양 예비군 산하 제9 임무지원사령부에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지난 29일 오아후 섬 내의 육군기지인 포트 셰프터에서 열린 지휘관 교대행사에서 존 E. 칼드웰 전 사령관으로부터 제9 임무지원 사령부의 지휘권을 넘겨받은 스티븐 K. 커다 준장은 “부임 첫 1주일 동안 이곳에 배치된 우수한 장병들의 모습을 보고 ‘태평양의 자존심’이란 사령부의 좌우명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국가의 부름에 언제든지 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1974년 이후 미 태평양 사령부에 육군에서는 처음으로 2013년부터 4성 장군으로 사령관직을 맡은 빈센트 K. 브룩스 대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곳곳의 광범위한 지역에 배치된 부대들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제9 임무지원 사령부는 그에 걸맞게 무척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더불어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이날의 이취임 장성들을 축하했다.
제9 임무지원 사령부는 하와이에서부터 알래스카, 미국령 사모아, 일본,한국, 괌, 사이판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각 지역에 배치된 부대들의 민사및 의무, 수송, 훈련 등의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임하는 칼드웰 준장은 “제9 임무지원 사령부에 있으면서 한국이나 호주, 필리핀 등의 태평양도서지역에 주둔중인 파병미군의 재편성에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며 “각 지역별로 다른 성격의 부대들을 한 곳에서 지휘하려면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다가올 미래에는 사령부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지사-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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