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팟홀 보수·쓰레기 처리·낙서 등 4일서 4주까지 제각각
LA 시내 거주 지역에 따라 팟홀 보수, 낙서 지우기 등 각종 민원해결에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LA시 정부 민원 해결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심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LA 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시내 팟홀 보수나 소파, 식탁 등 대형쓰레기 픽업, 낙서 등으로 시 정부에 접수된 민원은 총 140만건에 달한다.
LAT는 거주 지역에 따라 민원이 해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할리웃힐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청에 도로 팟홀 보수를 요구하면은 문제해결에 최소 4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A시청과 인접한 차이나타운으로부터 팟홀 수리요청이 접수되면 해결되기까지 불과 4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며 실버레익, 보일하이츠지역 역시 팟홀 보수에 평균 8일이나 9일 내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웨스트LA 지역에서 주택 소유주가 부피가 큰 쓰레기 픽업을 요청할 경우다음 쓰레기 수거일에 쓰레기의 97%는 픽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윌밍턴이나 샌피드로 지역주민들이 똑같이 덩치가 큰 쓰레기 픽업을 시정부에 요구했을 때 다음 쓰레기 수거일에 바로 처리되는 경우는 4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LA 북부 선랜드·풋힐 커뮤니티의 경우 길거리나 골목의 낙서 신고가 접수되면 3시간이면 낙서가 지워지고 소텔이나 브랜트 우드 역시 그 날 바로 낙서가 지워졌지만 미드윌셔 지역은 4일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시에 접수된 민원의 처리는 팟홀의 경우 불만 접수 후 보수 공사까지 평균 13.9일이 걸렸으며, 낙서는 1.5일이면 지워졌다. 또 쓰레기 수거일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거리에 남겨져 있는 대형 쓰레기는 5.9% 정도로 나타나 민원처리 시간이 비교적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LA 지역에는 400여만명의 주민들이 500스퀘어마일에 걸쳐 거주하고 있어 모든 민원을 일정 시간 안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시정부는 모든 주민들이 차별받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시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시 전역의 팟홀 문제해결에는 평균 이틀 정도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 쓰레기 수거 역시 다음 쓰레기 수거일에 픽업하는 경우가 평균 90%로 나타나 가세티 정부 이전의 82%를 기록한 것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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