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첫 400m 레이스에서 우승한 차지한 앨리슨 필릭스가 미국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세계육상 ‘200m의 여왕’ 앨리슨 필릭스(30)가 400m로 전향해 우승을 차지했다.
필릭스는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결승전에서 49초26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필릭스는 출발부터 경쟁자들을 앞섰고, 꾸준히 격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49초67을 기록한 샤우내 밀러(바하마), 3위는 49초99로 결승점에 도달한 세리카 잭슨(자메이카)이 차지했다.
필릭스는 2005년 헬싱키, 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대회 여자 200m에서 우승하며 이 부문 세계선수권 3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2011년 대구에서는 여자 200m 동메달을 따낸 필리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뒤 이후 200m에서 경쟁력을 서서히 잃어가자 200m를 포기하고 지난해부터 ‘부업’으로 생각했던 400m를 주종목으로 삼는 결단을 내렸는데 그 선택이 적중했다. 그녀는 이날 시종 리드를 놓치지 않고 순항한 끝에 처음 나선 400m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세계챔피언 반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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