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합창단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콘서트 350여명 참석
아리랑합창단 단원들이 350여명의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인 여러 세대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합창단 중의 하나인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지휘 줄리 김)은 지난 22일 오후 7시 가든그로브 성공회 부활교회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경자 단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숙업사업 중의 하나인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아리랑합창단이 노인 합창단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었다”고 말하고 지역사회의 봉사할 수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 ‘아리랑합창단’은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히브리 노예의 노래’ ‘아름다운 도나우강’ ‘호프만의 뱃노래’ 등을 비롯한 클래식 합창곡에서부터 가요와 가곡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보였다. 또 소프라노 이영미씨, 바리톤 김정태씨가 독창을 선사하고 ‘소노러스 싱어스’ 합창단도 특별 출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아리랑합창단이 ‘아름다운 도나우강’을 부를 때 일부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 이 합창단이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곡들을 선사할 때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3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리랑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 성공회 부활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 합창단은 수시로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아리랑합창단’ 음악회는 민주평통 OCSD 협의회, OC 한인상공회의소, 축제재단, 체육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 한마음봉사회 등에서 후원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OC 한인회 김가등 회장, 김종대 이사장, OCSD 평통 권석대 회장, 통일교육위원LA협의회 한광성 회장, OC 상공회의소 셀리 린, OC 건강정보교육센터 웬디 유 회장, OC 한인회 안영대, 오득재 전 회장, 샬롬여성합창단 이영희 단장, 한마음봉사회 박미애 회장, 한빛 선교봉사회 조영원 회장 등이다.
한편 아리랑합창단은 이번 공연에 대한 수익금을 집계 중으로 조만간 OC 한인회(회장 김가등)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