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시애틀, 포틀랜드 지역에 3개씩 오픈 예정
바텔 이어‘약국 클리닉’트렌드 확산
렌튼에 본부를 둔 비영리의료단체 ‘프로비던스 헬스&서비스’가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Walgreens)에 ‘익스프레스 클리닉’을 운영한다.
프로비던스와 월그린은 워싱턴과 오리건주의 월그린 매장에서 최대 25개의 클릭닉(간이 의료소)을 운영하는 장기계약에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 초에 커클랜드, 렌튼, 이사콰 등 시애틀지역 3곳과 밴쿠버(워싱턴주), 비버튼, 밀워키 등 3곳에 우선적으로 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웨디시 병원을 비롯한 34개의 종합병원과 475개소의 의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비던스는 신설될 월그린 매장 의료소에 스웨디시 병원의 의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월그린 매장 의료소는 예약 없이 직접 찾아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365일 밤늦게까지 운영된다.
월그린 클리닉은 서북미 대형 의료기관인 프로비던스 및 스웨디시와 환자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진료 효율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월그린은 텍사스주에서 이미 지역 병원들과 연계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병원의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급하지는 않는 환자들 사이에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약국 클리닉’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약국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약도 구입하며 그로서리 쇼핑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프로비던스에 앞서 워싱턴주 최대 보험회사이며 병원도 갖추고 있는 ‘그룹헬스’는 지난해부터 바텔(Bartell) 약국체인과 클리닉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바텔은 현재 노스 시애틀, 발라드, 벨뷰 등 시애틀지역 3곳에서 ‘그룹헬스 클리닉’은 운영 중이다.
‘라이트 에이드’(Rite Aid) 약국도 지난 5월 워싱턴주의 비영리의료단체인 ‘멀티케어 헬스 시스템’과 공동으로 시애틀지역에서 11개 클리닉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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